2020. 3. 15. 12:18ㆍ카테고리 없음
저는 며칠전에 중대 보안 위반 혐의로 강퇴 당한 한별이 입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T동을 언급하는것으로만으로도 또 다시 보안을 위반했지만
T동 이라는 단어 말고는 그 비공개 트래커를 지칭할수있는 방법이 도저히 없어서 이렇게 씁니다
T동이 이사를 간 이후로 저는 이전 홈페이지에서 이메일을 보냈다는 공지를 보았으나 스팸편지함을 포함해서
이메일을 전혀 받아볼수가 없었습니다. 많은 회원님들 또한 이메일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도 알고있습니다
제 평생의 가족과 같았던 T동에 접속을 할수 없었던 저는 매우 다급해지기 시작했고
운영자님의 연락망도 없고 주변에 아는 T동 지인, 회원님들도 아무도 없었던 저로써는
커뮤니티 공개 게시물에서 언급함로써 누군가가 구글링을 통해서
"T동"을 검색해서 저를 찾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T동"이라는 단어를 적을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T동" 이라는 단어 대신에 이 트래커를 지칭할수있는 다른 닉네임이나 단어가 있을까를 고민을 많이 해보았으나
우리 트래커에는 닉네임이나 지칭하는 다른 단어가 없어서 불가피하게 적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 닉네임 "한별이" 라는 단어를 언급한 이유는 우리동에서 워낙 밴을 당한 사용자들이 많아서
T동 유저들이 밴당한 유저가 지금 다시 가입하기 위해 새 주소를 찾는거 아닐까 하는
의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그동안 포럼에서 활동을 많이해서 유저분들에게 익숙한 제 닉네임을 걸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닉네임을 올리지 않았다면 사실 누가 그 글을 썼는지 알수가 없어서 지금처럼 제가 강퇴될수도 없었겠지요.
매우 오랜 세월동안 T동에서 활동해왔고 정복자라는 막중하고 무거운 등급을 가지고 있었던 회원이었기에
그 누구보다도 신중해서 보안 때문에 가까운 지인에게조차 초대장 하나 발송하기를 망설였고,
단 한번도 T동을 누구에게도 언급조차 하지않고 혼자 조용히 오랜 세월 활동을 해왔습니다
나중에 T동으로부터 두번째 이메일이 오고나서(첫번째 이메일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제서야 급하게 공개 커뮤니티에서 글을 삭제 했으나, 다른 T동 회원분에게서 이메일로 전해들은 바로
누군가가 저를 자유게시판에 신고했다는 말과 함께 그로 인해 밴 되었다는 소식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메일 보내주신 그 T동 회원분 또한 새 주소를 찾지 못해서 구글링을 하다가
제가 공개 커뮤니티에 쓴 글을 보고 이메일을 주셨구요.
저는 제 행동이 잘했다는 말을 절대로 하고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운영진님들과 우리 T동 가족분들께 여쭈어보고싶습니다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
아는 운영진 연락처도 없고 트래커에 아는 지인 조차 한명도 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이메일이 오기전까지 저는 접속을 할수가 없었고 그 기간이 길어지면서
제 심정은 머릿속이 하얘지고 이미 강퇴당한 회원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T동 보안 규정이나 그런것들조차 머릿과 가슴에서 마인드 컨트롤 할수도 없었고 이미 이성을 잃어갔습니다
두번째 이메일이 만약 오지 않았다면 결국은 두개의 옵션중에 하나였을것입니다
하나는 평생 새주소를 찾지 못한 상태로 접속못하고 있는것
다른 하나는 공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서 조난 요청을 하는것
저는 두번째를 선택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공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서 일단 조난 요청을 한 후에 문제를 제기할시 이 모든 일을 다 설명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공개 커뮤니티에서는 이 일을 해결해줄수 있는 사람은 없었고
T동 회원 한분이 자신도 이메일을 받지 못했다는 메일을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그후 T동에서 이메일이 왔고 저는 무사히 접속할수 있었습니다
그 즉시 저는 커뮤니티 글을 모두 삭제를 했구요.
자유게시판에 제가 공개커뮤니티에 글을 신고했다는 게시물은 그당시 보지못했고
아까전에 말씀드린 T동회원분이 저에게 이메일을 보내면서 누군가가 신고해서 밴을 당하게되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댓글들이 줄줄이 중대 보안 위반이라고 밴을 하는것이 맞다고 했다는것 또한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약 T동에 정상적으로 접속이 가능했던 회원이었다면 저 또한 그렇게 말했을것 입니다
정상적으로 접속이 되는 회원으로써 이성적으로 판단할시에, 저의 입장에서는
공개 커뮤니티에 T동을 언급한 회원은 그냥 매우 중대 보안 사항을 위반한 회원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을것이니까요
당연히 저도 접속이 정상적으로 되는 회원이었다면 밴을 하라고 댓글을 썼을것입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매우 다급했고 어쩔수없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다시 되돌아가 아까 제가 말씀드린 두가지의 옵션중에서 첫번째를 짚어본다면
첫번째는 공개 커뮤니티에서조차 T동을 언급하지않고 그냥 밴 당한것과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하지않고 T동과 인연을 끊는 것입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데 메일 못받은 이유로 그냥 강퇴당한것과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두번째인 공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서 일단 조난 요청을 하는것.
이것은 T동의 중대 보안 사유를 명백히 위반을 하는 것입니다.
저도 수년을 T동에서 활동해왔고 무려 정복자 등급이 그 책임감을 알려주듯이 그것을 모를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상황은 아무도 모르는 무인도 외딴 섬에 갖혀있는 상황이었고
비행기와 배 또한 지나다니지 않으며 119, 112에 신고조차 할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그 상황에서 제 인생의 보금자리였던 곳의 보안 위반을 지키고말고 할수가 없었습니다
외딴 섬에서 큰 횃불을 불 피워서 제 닉네임까지 거론하며 필연적으로 제가 여기에 있다는것을 알릴수밖에 없었고
두번째 이메일이 오면서 구조를 당하자마자 제가 여기에있다는것을 알렸던 흔적(게시글)을 삭제했습니다
일단 구조를 당하고나서 문제가 있을시 모든 상황을 설명하는 방법이 저에게선 최선중의 최선이었습니다
운영진님과 다른 회원님들이 제 상황이 되었을시 첫번째 옵션인 그냥 가만히 있고
T동과 연을 끊는것 아니면 저처럼 두번째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을지 저는 그것이 매우 궁금합니다
운영진 연락처 이메일 조차 공개가 안되어있고 같은 동 회원끼리 연락처를 주고받는것조차
금지된 우리 동에서 두번째 옵션은 정말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저는 공지에서 우리는 이메일을 보냈고 스팸편지함까지 잘 살펴봐라는 글에서
매우 다급함을 느꼈고 며칠동안 아무런 이메일이 오지않았고
또 공지내용이 다시 바뀌면서 우리는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는 문구까지 추가되면서
심적으로 그 문구가 매우 압박이 되면서 두번째 이메일을 보낼거라는 생각은 도저히 할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이제 T동 주소도 찾지 못하고 그냥 운영진으로부터 바뀐 주소 이메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냥 끝이 나구나..
이런 생각이 들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로인해서 도저히 마인드컨트롤을 벗어나서 이렇게 조난 요청을 할수밖에 없었구요
이 말을 많이 언급을 합니다만 다른 운영진님들과 회원분들이 제 상황이었다면
이것을 어떻게 극복했을지 여쭤보고싶습니다. 제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또한 천번 만번 공감을 합니다.
우리 동이 정말 오랫동안 살아남은것은 우리 T동 가족여러분들이 보안 규정을 매우 철저히 준수하고
잘 지켜온 덕분입니다. 그래서 다른 비공개 트래커들이 죽고 사라지고 했음에도 우리동은 살아남았지요
하지만 제 상황에서는 정말 도저히 어쩔수가 없었던 것 또한 절실히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제 상황이 되어서 저를 이해해주시고,
다시 한번 T동에서 저를 살려달라는 의미로 이 글을 썼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의 매우 긴급하고 급박했던 상황 모두를 설명드리고 싶었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T동 가족 여러분들..
이 글 또한 제가 글을 쓴 사실을 T동 가족 여러분들과 운영진님께 알려드릴 방법이 없어서
이 글이 구글링에서 검색이 되어서 T동 가족 여러분들이 읽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글을 발견하는 회원분께서는 운영진님께 이 글을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제가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이 되는 것과 상관없이,
어떠한 답신이 오거나 하면 이 글은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이렇게 제 티스토리에 다시 T동을 언급하여 보안 규정을 위반한것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드립니다.
우리 비공개 트래커를 지칭하는 닉네임이 없어서 불가피하였습니다.